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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만드는법

남은 명절 음식 활용 방법|전찌개 황금레시피|잡탕찌개 만들기|칼로리

by 건강수석코치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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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명절 음식 활용 방법|전찌개 황금레시피|잡탕찌개 만들기|칼로리


즐거운 명절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 속에는 정성스레 구워낸 각종 전과 튀김들이 가득 남게 마련인데 이를 가장 맛있고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전찌개 혹은 잡탕찌개라 불리는 별미 요리입니다. 기름진 전을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에 자작하게 끓여내면 전에서 배어 나온 고소한 기름기가 국물에 녹아들어 깊은 감칠맛을 내면서도 느끼함은 사라지고 개운한 맛만 남게 되는 마법 같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갓 부쳐냈을 때의 바삭함과는 또 다른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며 갖은 채소와 함께 끓여내면 영양 균형까지 맞출 수 있어 명절 뒤 끝의 허전함을 채워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메뉴입니다. 남은 음식을 처리한다는 느낌보다는 명절의 여운을 즐기는 화룡점정의 요리로서 가족들이 다시금 식탁으로 모이게 만드는 힘이 있으며 조리법 또한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한 냄비 가득 보글보글 끓여내는 전찌개는 명절 음식의 재발견이자 우리네 정서가 담긴 따뜻한 한 끼 식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전찌개를 위한 풍성하고 다채로운 준비 재료

전찌개의 가장 큰 매력은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점이지만 기본적으로 국물의 맛을 잡아줄 채소와 메인이 되는 전의 조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메인 재료인 전 종류

꼬지전, 동태전, 완자전(동그랑땡), 깻잎전, 호박전, 표고버섯전, 고추전 등 냉장고에 남은 모든 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가급적이면 모양을 살려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재료인 채소류

시원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한 무 1/4토막, 대파 1대, 양파 1/2개, 칼칼함을 더해줄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그리고 기호에 따라 쑥갓이나 팽이버섯을 준비하면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식감을 더해주는 재료

두부 1/2모와 잘 익은 김치 한 줌을 준비하면 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국물을 살짝 짜서 준비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양념장 재료

고춧가루 3큰술, 국간장 2큰술, 멸치액젓 1큰술(또는 새우젓),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후춧가루 약간을 섞어 미리 만들어 두면 숙성되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느끼함을 잡아줄 칼칼하고 깔끔한 국물을 만드는 육수 비법

전찌개는 기름진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베이스가 되는 육수가 얼마나 깔끔하냐에 따라 전체적인 요리의 완성도가 결정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단순히 맹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는 것이 기본인데 이때 멸치의 내장을 제거하고 마른 팬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린 뒤 물을 붓고 끓이는 것이 비결입니다. 다시마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뒤에 먼저 건져내야 진액이 나오지 않아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맑게 유지됩니다.

쌀뜨물 활용하기

조금 더 깊은 감칠맛을 원한다면 쌀뜨물을 육수 베이스로 활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쌀뜨물의 전분 성분은 전에서 나오는 기름기와 국물이 잘 어우러지게 돕는 유화제 역할을 하여 국물이 겉돌지 않고 입에 착 감기는 묵직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기름기 잡는 방법 

또한 육수를 낼 때 무 조각을 함께 넣고 충분히 달여내면 무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성분이 전의 기름진 맛을 중화시켜 뒷맛이 아주 개운해집니다. 만약 집에 명절용으로 쓰고 남은 황태채나 말린 표고버섯 기둥이 있다면 육수에 함께 넣어보세요.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하여 소금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꽉 찬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품 제거하기

마지막으로 깔끔한 육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은 거품을 수시로 걷어내는 것입니다. 전이 끓기 시작하면 튀김옷에서 나온 가루와 기름이 거품으로 올라오는데 이를 정성껏 걷어내야만 텁텁하지 않고 맑고 칼칼한 국물 맛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찌개 / 잡탕찌개 맛있게 만드는법

전찌개는 재료를 냄비에 담는 순서와 끓이는 시간 조절이 맛을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가장 먼저 냄비 바닥에 납작하게 썬 무와 채 썬 양파를 깔아줍니다. 무를 바닥에 깔면 전이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해주고 국물에 시원한 맛이 아래서부터 위로 골고루 퍼지게 됩니다. 그 위에 잘 익은 김치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올리는데 김치는 전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그다음은 전을 예쁘게 세팅할 차례입니다. 전은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둥글게 돌려 담습니다. 이때 종류별로 색감을 고려하여 배치하면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꼬지전이나 긴 전들은 한 입 크기로 썰어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준비한 육수를 전이 살짝 잠길 정도로만 자작하게 붓습니다. 육수를 너무 많이 부으면 찌개가 아니라 국처럼 되어버려 전의 고소한 맛이 희석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육수를 부은 뒤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가운데에 듬뿍 올립니다.

 

이제 강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전의 맛이 국물에 충분히 배어 나오도록 합니다. 전은 이미 익은 상태이므로 너무 오래 끓이면 튀김옷이 다 벗겨져 국물이 걸쭉해지고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튀김옷이 부드러워지고 채소가 익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고추를 어긋썰어 올리고 1분 정도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보다는 새우젓을 반 큰술 정도 넣어보세요. 감칠맛이 폭발하며 간이 딱 맞아떨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경남진주신문


실패 없는 전찌개 황금레시피 꿀팁

전찌개를 요리 전문점 맛처럼 끌어올릴 수 있는 세심한 팁들을 몇 가지 더 공유해 드립니다.

 

전의 기름기 조절하기

냉장고에서 꺼낸 전은 기름이 산패되었거나 겉면에 기름이 많이 고여 있을 수 있습니다. 끓이기 전 키친타월로 전의 겉면을 가볍게 눌러 기름기를 닦아내면 국물이 훨씬 담백해집니다.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 사용하기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텁텁하고 들큰해질 수 있습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려면 고춧가루를 주력으로 쓰고 고추장은 감칠맛을 위해 아주 소량(0.5큰술)만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전의 배치

비교적 단단한 완자전이나 꼬지전은 아래쪽에 배치하고 살이 연한 동태전이나 흐물거릴 수 있는 호박전은 위쪽에 배치하면 형태를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들기름 한 방울의 마법

모든 조리가 끝난 후 불을 끄기 직전에 들기름을 아주 살짝만 둘러보세요. 전의 고소함과 국물의 얼큰함이 들기름의 향긋함과 만나 비약적으로 풍미가 살아납니다.

산미 조절

만약 김치가 너무 시다면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 신맛을 중화시키고 반대로 김치가 덜 익었다면 식초를 반 티스푼 정도 넣으면 잘 익은 김치찌개 같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전찌개의 영양 정보 및 칼로리 (100g 당)

전찌개는 다양한 전과 채소가 들어가는 만큼 칼로리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구성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찌개 칼로리

일반적으로 갖은 전이 골고루 들어간 전찌개의 칼로리는 100g당 약 120kcal에서 150kcal 사이로 측정됩니다. 이는 밥 한 공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한 끼 식사로 꽤 든든한 열량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전 자체가 밀가루 반죽을 입혀 기름에 부쳐낸 것이라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찌개 영양성분

하지만 전찌개에는 긍정적인 영양 성분도 가득합니다. 생선전에서의 단백질, 채소전에서의 비타민과 식이섬유, 그리고 육수에 들어가는 무와 대파 등의 알리신 성분은 소화를 돕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명절 동안 둔해진 몸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섭취 / 다이어트

만약 다이어트를 신경 쓰신다면 전의 양을 조금 줄이고 대신 두부나 배추, 무 같은 채소를 듬뿍 넣어 부피를 키우는 것이 방법입니다. 국물을 다 마시기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짠맛을 줄이기 위해 싱겁게 조리한다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이 됩니다. 1인분 기준(약 300g~400g)으로 환산하면 대략 400~500kcal 정도가 되니 명절 뒤 가벼운 식단을 원하신다면 밥의 양을 조절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남은 명절음식의 지혜로운 활용 방법

전 외에도 명절이 지나면 나물, 과일, 잡채 등 다양한 음식이 남는데 이를 활용한 창의적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남은 나물 활용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각종 나물은 잘게 썰어 찬밥과 함께 볶으면 훌륭한 나물 볶음밥이 됩니다. 또는 밀가루 반죽에 섞어 부침개로 다시 부쳐내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 되며 비빔밥으로 즐길 때는 고추장 대신 된장찌개 몇 숟가락을 넣어 비비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은 잡채 활용

잡채는 시간이 지나면 면이 불고 딱딱해지는데 이를 김에 말아 튀기면 시중에서 파는 김말이 튀김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또한 유부 속에 잡채를 채워 넣어 유부 주머니를 만든 뒤 전찌개나 어묵탕에 함께 넣어 끓이면 별미 중의 별미가 됩니다.

남은 과일 활용

차례상에 올랐던 사과나 배는 당도가 높지만 식감이 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강판에 갈아 고기 양념(불고기나 제육볶음)의 재움 소스로 사용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냅니다. 배는 꿀과 함께 쪄서 배숙을 만들면 기관지 건강에도 좋습니다.

남은 떡국떡 활용

떡국떡은 떡볶이로 변신시키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설탕이나 조청을 곁들이면 훌륭한 떡 뻥튀기 간식이 됩니다. 또한 피자 치즈와 각종 토핑을 올려 떡 피자를 만들면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환기해 줍니다.

남은 고기 활용

산적이나 갈비찜은 잘게 찢어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거나 샌드위치 속재료로 넣으면 서양식 브런치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 별도의 양념 없이도 훌륭한 메인 재료가 됩니다.


명절이라는 큰 행사를 치르고 난 뒤 우리에게 남은 음식들은 단순히 처치 곤란한 짐이 아니라 만드는 이의 정성과 가족의 사랑이 담긴 소중한 식재료들입니다. 전찌개를 비롯한 다양한 활용 요리들은 명절 기간 고생한 서로를 토닥이며 남은 시간 동안 조금 더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게 해주는 지혜로운 식탁의 주인공이 됩니다. 새로 장을 보지 않아도 냉장고 속에 이미 완벽하게 준비된 재료들이 있다는 것은 주부들에게는 어쩌면 명절 뒤에 찾아오는 작은 선물과도 같은 일일 것입니다. 기름지고 무거웠던 명절 음식을 이렇듯 얼큰하고 개운하게 변주하여 즐기다 보면 명절의 피로는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지고 기분 좋은 포만감만 남게 됩니다. 한 그릇의 전찌개 속에 담긴 다채로운 맛처럼 우리네 삶도 때로는 섞이고 때로는 조화를 이루며 풍성한 맛을 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남은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 레시피가 여러분의 식탁 위에 작은 행복과 온기를 더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 저녁에는 냉장고를 열어 잠자고 있는 전들을 깨워 보글보글 맛있는 전찌개 파티를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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