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20kg 40kg 양념 비율|맛있게 담는법|재료|양념 황금레시피

김장김치는 단순히 겨울철 반찬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일 년 동안 먹을 김치를 담그는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이자 세계 인류 무형문화유산입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 배추, 무 등의 신선한 재료와 정성껏 준비한 양념으로 대량의 김치를 담가 땅속이나 김치냉장고에 저장해 두고 먹는 전통 문화입니다. 이 과정은 이웃과 품앗이를 하고 정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의 정수로, 겨울 동안의 식량 확보라는 실용적인 의미를 넘어, 한국인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는 시원하고 깊은 맛으로 밥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김치찌개, 김치볶음 등 여러 요리의 기본 재료가 되어 한국인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합니다.
김장김치 담그기: 기본 재료 준비
김장김치 맛의 9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옵니다. 특히 배추의 선택과 절임 과정은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1. 주재료
배추 (절임 배추)
절임 배추를 사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염도 실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절임 배추 20kg은 보통 7~9포기 정도에 해당합니다. 배추가 너무 무르거나 너무 짜지 않은지 확인하고, 줄기 부분이 너무 두껍지 않고 속이 노랗게 잘 찬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
무는 김치 양념의 시원함과 아삭함을 더하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단단하고 바람 들지 않은 신선한 무를 사용합니다. 일부는 채를 썰어 김치소에 넣고, 일부는 양념에 갈아 넣어 깊은 맛을 냅니다.


2. 부재료
쪽파 / 갓 / 미나리
김치에 향과 색, 그리고 아삭한 식감을 더합니다. 쪽파는 단맛을, 갓은 독특한 향을, 미나리는 청량감을 줍니다. 깨끗하게 다듬어 4~5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 / 배 / 사과
양념에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과 시원함을 줍니다. 설탕이나 매실청 외에 인공적이지 않은 깊은 맛을 내는 비법입니다.
청각
해조류인 청각은 김치의 군내를 잡아주고 시원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불려서 잘게 썰어 사용합니다.


3. 양념의 핵심 재료
고춧가루
김치의 색과 맛을 결정합니다. 태양초처럼 색이 곱고 빻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고춧가루를 사용해야 깊고 선명한 붉은색이 납니다.
젓갈 (액젓 및 건더기 젓갈)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은 깊은 감칠맛을 더하고, 새우젓이나 황석어젓은 시원함과 감칠맛의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젓갈 종류와 비율은 지역 및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마늘 / 생강
김치의 풍미를 결정하는 기본 향신료입니다. 마늘은 충분히 넣되, 생강은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나므로 적당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찹쌀풀 (또는 쌀가루풀)
양념 재료들을 서로 잘 엉겨 붙게 하고, 김치가 익는 과정에서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발효를 돕고 깊은 맛을 내는 필수 재료입니다.
매실액 / 설탕
단맛과 함께 감칠맛을 더합니다. 매실액은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은은하고 청량한 단맛을 줍니다.




김장김치 양념 황금레시피 및 대용량 비율 (20kg / 40kg)
김장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양념의 비율입니다. 아래 제시된 비율은 절임 배추 기준이며, 개인의 입맛이나 젓갈의 염도에 따라 마지막에 천일염으로 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1. 김장김치 (절임 배추) 20kg 양념 황금 비율
고춧가루
1.2kg
무채
2.5kg~3kg (큰 무 2~3 개)
찹쌀풀
1L (찹쌀가루 1/2~1 컵으로 만든 풀)
멸치액젓 / 까나리액젓
400ml~500ml (약 2~2.5컵)
새우젓
300g~400g (건더기만 다져서 사용)
다진 마늘
400g~500g (약 2~2.5 컵)
다진 생강
100g 내외 (마늘 양의 1/4 정도)
매실액 (또는 배/사과 간 것)
200ml~300ml (약 1~1.5 컵)
김장 육수 (찹쌀풀 만들 때 사용)
1L
기타 부재료 (쪽파, 갓 등)
1kg~1.5kg

Tip
여기에 생새우 200g 을 갈아 넣으면 훨씬 시원한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2. 김장김치 (절임 배추) 40kg 양념 비율
40kg은 20kg의 약 두 배 분량입니다. 따라서 위의 20kg 양념 비율을 모두 두 배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고춧가루
2kg~2.4kg (약 20~24컵)
무채
5kg~6kg
찹쌀풀
2L
멸치액젓 / 까나리액젓
800ml~1L
새우젓
600g~800
다진 마늘
800g~1kg
다진 생강
200g 내외
매실액 (또는 배/사과 간 것)
400ml~600ml
김장 육수
2L
기타 부재료 (쪽파, 갓 등)
2kg~3kg
참고
대용량일수록 양념을 미리 만들어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재료들의 맛이 어우러져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40kg을 한 번에 버무리기 힘들 수 있으니, 양념을 절반씩 나누어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김장김치 맛있게 담는법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그는 과정은 단순한 노동이 아닌 과학과 정성이 합쳐진 예술입니다. 재료 준비부터 양념, 버무리기, 보관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핵심: 김장 육수 만드는 법
시원하고 깊은 맛의 김치를 원한다면 김장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비법입니다. 찹쌀풀을 끓일 때 이 육수를 사용하면 김치의 감칠맛이 한층 살아납니다.
육수 재료
물
3L~4L
멸치 다시마 세트
국물용 멸치 (대가리, 내장 제거) 50g 과 다시마 20g
시원함 추가
양파 껍질째 1개, 무 토막 1/3개, 대파 뿌리 (흰 부분) 2~3 개
깊은 맛 추가
표고버섯 기둥 또는 건표고버섯 3~4 개, 북어 머리 1개
만드는 법
냄비에 물과 모든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약불에서 30분 정도 푹 끓여 진하게 우려냅니다. 건더기를 모두 건져낸 후, 이 육수를 찹쌀풀을 쑤는 데 사용하고, 남은 육수는 양념의 농도 조절이나 갈아 넣을 재료(양파, 배 등)를 갈 때 활용합니다.
2. 찹쌀풀 쑤기
재료: 김장 육수 1L, 찹쌀가루 1/2컵
만드는 법
찬 육수에 찹쌀가루를 넣고 덩어리 지지 않게 잘 풀어줍니다. 중불에서 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며 끓이고, 몽글몽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2분 정도 더 끓여준 후 완전히 식힙니다. 따뜻한 상태에서 고춧가루를 불리면 색이 더 곱게 나오고 양념이 잘 풀어집니다.
3. 양념 버무리기 및 숙성
순서
무채, 쪽파 등 부재료를 제외한 모든 액체 및 가루 양념 재료를 큰 볼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고춧가루 불리기
특히 고춧가루를 양념에 넣은 후 최소 30분, 가능하다면 2~3시간 충분히 불려야 양념의 색이 잘 나고 고춧가루가 물기를 머금어 뻑뻑해지지 않습니다.
무채 버무리기
불려진 양념에 채 썬 무를 넣고 먼저 버무려 무채에 색을 입힙니다. 이후 쪽파, 갓, 미나리 등의 부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려 김치소를 완성합니다.
4. 배추에 양념 바르기
물기 제거
절인 배추는 물기를 최대한 잘 빼두어야 양념이 싱거워지지 않고 김치가 무르지 않습니다.
속 넣는 법
배추의 두꺼운 줄기 부분 위주로 양념을 꼼꼼하게 발라주고, 얇은 잎 부분에는 양념을 적게 또는 살짝만 훑어줍니다. 잎 사이에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짜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양념을 다 바른 배추는 겉잎으로 감싸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모양을 잡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김장김치 보관방법: 오랫동안 맛있게 즐기기
김장김치를 오래도록 맛있게 먹으려면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보관 방법은 김치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1. 김치통에 담기
꾹꾹 눌러 담기
김치를 김치통에 담을 때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꾹꾹 눌러 담아야 합니다. 공기와 접촉하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거지 덮기
마지막으로 김치통 맨 위에 배추의 겉잎 (우거지) 두세 장을 덮어주면, 김치가 공기와 닿는 것을 막아주고 김치 국물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여 김치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숙성 및 저장 온도
초기 숙성 (선택)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 1일에서 2일 정도 두어 약간 익힌 후 냉장고에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김치가 더 빨리 맛있게 익습니다. 하지만 실내 온도가 높거나 김치를 빨리 익히고 싶지 않다면 이 과정은 생략하고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냉장고 보관
김치냉장고의 김치 보관 기능을 활용하여 0°C~-1°C 정도의 저온에 보관해야 유산균의 활동을 늦춰 김치가 서서히 시원하게 익어갑니다.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여 김장김치 보관에 최적입니다.
3. 소분 보관의 중요성
자주 꺼내지 않기
김치통을 자주 열면 외부 공기와 접촉하여 온도가 변하고 김치가 쉽게 시어집니다. 따라서 큰 김치통에 담아 보관하더라도, 먹을 만큼 작은 용기에 소분하여 식탁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채우기
김치를 덜어낸 후에는 김치 국물이 김치 위로 올라와 김치를 덮도록 채워주거나, 부족하다면 우거지를 더 덮어주어 김치 윗면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한국의 겨울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소중한 식량이자, 우리 민족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비율에 맞추어 양념을 만들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배추에 소를 채워 넣는 그 모든 과정에는 단순한 요리를 넘어선 따뜻한 나눔과 사랑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 한 조각은 시원한 감칠맛으로 밥맛을 돋우고, 다양한 겨울 음식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이 됩니다. 다가오는 겨울, 온기를 나누는 김장김치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 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모든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사용자님의 겨울을 풍요롭고 맛있게 지켜줄 것입니다.
2025.10.14 - [맛있게만드는법] - 겉절이 맛있게 담그는법|재료|겉절이 양념|황금레시피 꿀팁|보관방법
겉절이 맛있게 담그는법|재료|겉절이 양념|황금레시피 꿀팁|보관방법
겉절이 맛있게 담그는법|재료|겉절이 양념|황금레시피 꿀팁|보관방법겉절이는 배추, 상추, 부추 등 신선한 채소를 소금에 살짝만 절이거나 아예 절이지 않고, 갖은 양념에 버무려 즉석에
homeostasises.com
2025.10.25 - [맛있게만드는법] -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재료|양념|황금레시피|총각김치 지짐|꿀팁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재료|양념|황금레시피|총각김치 지짐|꿀팁
총각김치 맛있게 담는법|재료|양념|황금레시피|총각김치 지짐|꿀팁총각김치는 굵기가 손가락만 하거나 조금 더 큰 어린 무인 총각무를 무청째로 다듬어 각종 양념에 버무려 담근 김치의
homeostasises.com
2025.10.26 - [맛있게만드는법] - 깍두기 맛있게 담는법|재료|황금레시피|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보관
깍두기 맛있게 담는법|재료|황금레시피|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보관
깍두기 맛있게 담는법|재료|황금레시피|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보관깍두기는 무를 주재료로 하여 네모나게 썰어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등의 양념에 버무려 만드는
homeostasises.com
'맛있게만드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래기국 맛있게 끓이는법|재료|시래기된장국 황금레시피|꿀팁| (0) | 2025.10.31 | 
|---|---|
| 삼치조림 황금레시피|재료|맛있게 만드는법|비법 양념|꿀팁|칼로리 (0) | 2025.10.30 | 
|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재료|쉽게 담그는법|황금레시피 꿀팁|보관법| (1) | 2025.10.29 | 
|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황금레시피|양념장|비린내 잡는방법| (2) | 2025.10.28 | 
| 깍두기 맛있게 담는법|재료|황금레시피|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보관 (0) | 2025.10.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