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탕 넝쿨하눌가든 솔직 후기|제주 도민 맛집|영업 시간|휴무|포장
제주도에는 흔히 떠올리는 해산물 요리 외에도 색다른 별미들이 숨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메뉴는 바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오리탕’입니다. 흔히 육지에서는 해장 음식으로 설렁탕이나 곰탕을 떠올리지만, 제주에서는 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오리탕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특히 제주의 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들과 함께 끓여낸 오리탕은 한 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건강함이 느껴지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이번에 찾은 ‘넝쿨하눌가든’은 제주도에만 있는 독보적인 식당으로, 오리탕 하나만으로도 이 집의 진가를 단번에 알 수 있었는데요. 뽀얗고 진한 국물, 부드러운 고기, 그리고 깊은 풍미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여행 중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이 특별한 오리탕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나의 경험이었답니다. 이제부터 제주도의 숨겨진 맛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 식당 이름
넝쿨하눌가든
❖ 넝쿨하눌가든 위치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대원북길 21
❖ 영업시간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10시 00분 ~ 15시 00분
라스트오더
14시 30분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차 가능 여부
식당이 개인 주택 같아서 앞마당에 주차 할수 있으면 식당 주변 도로변에 주차를 많이 합니다.
❖ 전화번호
064-744-7555
❖ 대중교통
근처에 “장구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 메뉴 및 가격
오리전골 (대)
48,000원
오리전골 (중)
42,000원
오리탕(특)
16,000원
오리탕
12,000원
❖ 분위기 & 좌석
‘넝쿨하눌가든’은 처음 들어서면 마치 누군가의 고즈넉한 시골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겉모습은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집을 식당으로 정성스럽게 개조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기본 구조는 주방이 딸린 일반 가정집 형태로, 넓은 큰방과 아늑한 작은방에 각각 테이블이 놓여 있어 마치 가족 모임에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식당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탁 트인 야외 좌석이 펼쳐지고, 그 뒤편에는 또 하나의 공간인 별채까지 마련되어 있어 생각보다 많은 손님을 너끈히 맞이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구조는 음식의 따뜻함과도 꼭 닮아 있어,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제주에서의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해 줍니다.
❖ 오리탕 맛 솔직 후기
‘넝쿨하눌가든’의 식사 경험은 기본찬부터 남다릅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물깍두기와 겉절이는 회전이 빠른 집답게 신선함이 살아 있고, 특히 겉절이는 짜지 않고 삼삼한 간이 배어 있어 오리탕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양파와 풋고추, 그리고 아삭하게 잘 익은 대파 장아찌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반찬들은 단출하면서도 꽉 찬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 오면 단골들도 늘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오늘은 오리탕을 먹을까, 아니면 오리전골로 갈까?’ 저도 여러 번 방문한 끝에 나름의 결론을 내렸는데요. 맛 자체는 오리탕과 전골이 거의 흡사하지만, 세 명 이상 모임에 술까지 곁들인다면 전골이 분위기와 양 모두에서 만족스럽고, 식사만을 생각한다면 오리탕이 알맞습니다. 양을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오리탕(특)을 추천드리고요. 오리탕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겨자소스는 고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느끼함을 잡아줘 꼭 곁들여 보시길 바랍니다.
밥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흑미 섞인 잡곡밥은 일반 백미보다 훨씬 구수하고 건강한 맛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인 오리탕이 등장하면 본격적인 제주 로컬 푸드의 진가가 시작됩니다. 저는 제주에 오기 전까지 오리백숙이나 오리구이는 자주 먹어봤지만,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오리탕은 이곳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국물은 된장 베이스에 들깨, 미나리, 양파, 배추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특이하게도 은은한 새콤함이 느껴집니다. 처음엔 생소할 수 있지만 한 숟갈, 두 숟갈 먹다 보면 그 구수하면서도 산뜻한 맛의 조화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이 새콤한 맛이 식초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보았는데, 아마도 오리 특유의 잡내를 잡기 위한 비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미나리가 들어간 국물 요리를 즐기지 않거나 새콤한 탕 맛에 익숙하지 않다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겨자소스에 찍어 먹거나 국물에 밥을 말아 한입 먹어보면, 그 깊은 풍미는 누구에게나 쉽게 잊히지 않을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식당 한켠에 마련된 셀프 반찬 코너에서는 원하는 반찬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한 끼가 완성됩니다.
❖ 재방문의사
제주도로 내려온 뒤, 처음으로 오리탕을 맛본 곳이 바로 ‘넝쿨하눌가든’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오리탕이라는 음식에 대해 큰 기대 없이 지나쳤지만, 이곳에서 처음 한 그릇을 비운 뒤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죠. ‘넝쿨하눌가든’의 오리탕은 단순한 보양식이 아니라,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하고 깊은 풍미를 지닌 한 끼였습니다. 구수한 국물에 은은하게 감도는 새콤한 맛, 푸짐한 고기와 신선한 채소의 조화는 어디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합이라 더욱 인상 깊었고요. 해장이 필요한 날이면 자연스럽게 이곳이 떠오를 만큼 든든하고, 무더운 여름철 몸을 보하고 싶을 때도 망설임 없이 들르게 되는 그런 식당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제주에서의 일상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저만의 아지트가 되어버렸습니다.
❖ 웨이팅 / 방문 꿀팁

‘넝쿨하눌가든’은 이제 단순한 동네 맛집을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해장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매일 아침 10시 오픈 전부터 이미 대기줄이 형성되기 시작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그만큼 육지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식사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웨이팅 앱을 따로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방문 시에는 어느 정도 기다림을 각오해야 하며, 특히 식사 피크시간대는 피해서 가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게 식사할 수 있는 팁입니다. 매장 영업은 오후 3시까지만 진행되지만, 포장 주문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해 바쁜 일정 중에도 집이나 숙소에서 넝쿨하눌가든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직접 포장해서 먹어본 결과, 맛의 퀄리티는 매장에서 먹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요. 다만 참고하실 점은, 이곳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캐시백이 적용되지 않는 매장이니 결제 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해장 명소 중 하나인 '넝쿨하눌가든'의 오리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제주도의 푸른 자연 속에서 깊은 맛을 자랑하는 오리탕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었고,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 정성스레 준비된 반찬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숨은 맛집으로 알려진 만큼, 여행 중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인 장소였는데요, 이런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의 숨은 식당들과 맛있는 음식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의 정취와 따뜻한 인심이 담긴 음식들을 소개해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이야기에서도 즐겁고 유익한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주도의 맛과 멋을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여러분께도 작은 즐거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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