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닭짬뽕 자양식당｜도민 짬뽕 맛집｜영업시간｜후기｜복날｜탕수육｜
제주도에는 이름난 짬뽕집이 참 많습니다. 서쪽 한림에는 화상의 영향을 받은 보영식당이나 만강홍이 있고 서귀포에는 칼칼한 맛이 일품인 유달식당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식당은 닭고기 국물 베이스의 짬뽕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제주 시내의 “자양식당”입니다. 백종원의 유튜브에 나와서 한동안 웨이팅 때문에 식사하기 힘든 식당이였는데 여름에 방문해서 인지 이제 외지인의 인기가 지나가서 인지 한적하게 느껴졌습니다만 그 맛은 여전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닭고기 짬뽕 “자양식당”에 대해서 솔직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그럼 시작 합니다.
❖ 가게 이름
자양식당
❖ 위치 / 주소
제주시 관덕로6길 17 1층
❖ 영업시간
월 / 화 / 목 / 금 / 토 / 일
11:00 - 20:30
14:30 / 19:30 라스트오더
❖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브레이크타임
❖ 휴무일
매주 수요일
❖ 주차 가능 여부
자양식당 주변은 주차뿐만 아니라 좁은 골목이여서 숙련자가 아니면 운전이 매우 힘든 구도심입니다. 자양식당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고 지하 주차장이 있지만 내려가는 각도가 좁아서 운전 숙련자가 아니면 진입 자체를 비추합니다. 저는 근처 “성내지구공영주차장” 이나 “병문천제2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걷기를 추천합니다.
❖ 전화 번호
0507-1389-7290
❖ 대중교통
제주 동문시장과 제주 서문시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대중교통 버스가 지나갑니다.
❖ 메뉴 및 가격
닭짬뽕
9,000원
닭짬뽕밥
9.500원
치킨탕수육
15,000원
공기밥
1,000원
인삼주
10,000원
❖ 분위기 & 좌석
노포 분위기로 룸이 없는 중식당입니다. 원도심에 위치한 옛날 건물의 식당으로 외관에서 보기에는 낡아 보이지만 레트로한 멋이 느껴지며 매장에 들어가 보면 오래된 인테리어가 눈이 띄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된 식당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과 갔던 짜장면집 같은 푸근한 인상을 주는 인테리어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양식당은 원래 제주도 다른 지역에서 삼계탕 집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가게에 옛날의 나무로 만든 메뉴판이 있어 가게의 역사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 자양식당 짬뽕 (짬뽕밥) 맛 솔직 후기 / feat 탕수육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단무지는 요즘 유행하는 얇은 단무지라 식감이 좋았습니다. 다만 여름이라 그런지 깍두기가 너무 익어서 식감도 그렇고 맛도 별로여서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한여름에 식당에 가면 맛있는 김치 먹기 어려운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매장에 인테리어처럼 인삼주가 진열되어 있는데 저 한병을 만원에 판매하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운전을 해야하니 술은 패스했습니다.
기다리던 키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자양식당은 부먹으로 나옵니다. 놀라지마세요. 탕수육은 튀김옷이 매우 얇고 살짝 튀겨낸 닭고기였습니다. 닭은 다리살 정육으로 느껴졌고 부드럽고 살짝 바삭해서 술술 먹히는 맛이였습니다. 탕수육 소스는 새콤하고 달달한 전형적인 옛날 탕수육 맛이였습니다. 고기 자체가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을거 같았습니다.
기다리던 짬뽕과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저는 짬뽕밥을 친구는 짬뽕밥을 시켰습니다. 짬뽕에는 대파 / 양파 / 부추 / 배추 / 콩나물 / 오징어 / 닭다리살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보통 짬뽕밥에 밥을 말아서 주거나 당면을 넣어 주거나 달걀을 넣어주는 집도 있지만 자양식당 짬뽕밥은 짬뽕의 내용물과 다르지 않았고 밥도 공기밥을 따로 주었습니다. 다만 짬뽕밥에도 몇 가닥의 면이 들어가 있어 “왜 짬뽕밥에 면이 들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안할 수 없었습니다.
짬뽕은 마지막에 후추를 팍팍 쳐서 올려주며 국물의 맛이 진한 닭육수와 해물육수가 잘 어우러져서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재료들도 전체적으로 잘어우러졌는데 굵은 콩나물만 풋내가 나서 얇은 콩나물이 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국물이 진하고 맛이 조화로워서 밥 말아서 한그릇 뚝딱했습니다. 짬뽕 면도 경화제가 첨가되지 않은 푹익은 부들부들한 면이여서 먹기 편했습니다.
❖ 재방문의사
주차가 힘들어서 방문하기 힘들지만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그릇 다시 하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특히나 치킨탕수육이 부드럽고 새콤달콤 좋았습니다.
❖ 방문 꿀팁
자양식당 주변 주차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피크 타임은 피하거나 미리 가서 먹는게 좋습니다. 또한 테이블링으로 줄서기가 가능하니 확인하시고 웨이팅 시간 줄여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주도 서쪽 금악리에도 2호점이 있으니 서쪽 애월이나 협재해수욕장으로 여행 오신 분들은 서쪽 금악리 지점으로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주도는 해산물이 풍부한 섬이면서도 특이하게도 이름난 돼지고기 짬뽕집이 많습니다. 섬이면서도 해산물이 넘치면서도 고기를 즐겨먹는 제주에서 닭고기를 베이스로 한 짬뽕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자양식당“ 진하고 칼칼한 맛에 다시 방문할 이유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되실 때 들러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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