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순대국밥 맛집 순대이야기 솔직 후기|도민 맛집|영업시간|휴무|
제주도에는 특별한 순대국밥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순대이야기', 이름만 들어도 정감 가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소문난 숨은 맛집입니다. 깊고 진한 국물, 직접 만든 순대, 그리고 정성스러운 밑반찬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죠. 돼지 특유의 잡내 없이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한 순대국밥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제주도 특유의 식재료와 조리법이 더해져 타 지역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중 푸짐한 한 끼가 생각날 때,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이곳이 제격입니다. 지금부터 '순대이야기'의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순대국밥 유래
순대국밥은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순대와 국밥이 결합된 형태의 서민적인 한 끼 식사입니다. 그 유래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한국의 음식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조선 시대부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래 순대는 내장을 활용해 만든 음식으로, 고기를 아끼고 버릴 것이 없도록 활용하려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농경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는 명절이나 제사 등 특별한 날에 돼지를 잡았고, 그때 나온 부산물과 내장을 알뜰히 사용하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초기의 순대는 지금처럼 당면이 들어간 형태가 아닌, 찹쌀, 선지, 채소, 된장 등을 넣어 만든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지방마다 들어가는 재료나 조리 방식에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함경도, 평안도 등 북부 지역에서는 선지가 많이 들어간 피순대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남한 곳곳으로 피난민이 퍼지게 되었고, 이들이 고향의 방식대로 순대를 만들고 판매하면서 전국적으로 순대의 형태와 맛이 다양화되었습니다.
순대국밥은 이런 순대에 뜨거운 돼지뼈 육수를 부어 밥과 함께 말아 먹는 음식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부산, 대구, 서울 등의 도시에서는 1960~70년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싸고 든든한 음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지역마다 특색 있는 순대국밥이 생겨났으며, 대표적으로는 깔끔한 국물의 서울식, 진하고 고소한 국물의 충청도식, 선지가 풍부하게 들어가는 전라도식 등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순대국밥은 돼지 사골, 등뼈 등을 푹 고아 만든 국물에 순대, 내장, 고기, 밥을 한 그릇에 담아낸 형태로, 겨울철 보양식이나 해장 음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맛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식당들이 고유의 방식으로 메뉴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순대국밥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한국인의 삶과 역사, 정서가 담긴 따뜻한 한 그릇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가게 이름
순대이야기
❖ 위치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811
❖ 영업시간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10시 00분 ~ 20시 00분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차 가능 여부
가게 주차장이 주변에 넓게 있습니다.
❖ 전화번호
064-733-8255
❖ 대중교통
많은 노선이 다니는 큰 길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 메뉴 및 가격
순대국백반
10,000원 / 단일 메뉴
❖ 분위기 & 좌석
새로 건물을 지어서 오픈한 것으로 추정되며 매장이 넓고 쾌적합니다. 한 여름에 방문했지만 매장은 시원했습니다. 좌석은 전부 테이블 석으로 앉기 좋았으며 따로 룸은 없는 매장이었습니다. 점심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이 많을 거 같은데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큰 기다림을 없었습니다. 매장이 통이다 보니 약간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매장 자체가 시원하고 쾌적해서 괜찮았습니다.
❖ 순대국밥 맛 솔직 후기
우선 메뉴가 순대국밥 단 하나였습니다. 순대국밥을 순대만 / 내장만 / 반반 고를 수는 있지만 사이드 메뉴로 순대가 없는 오로지 국밥만 파는 것은 사장님의 순대국밥에 대한 자부심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순대국밥에 넣어먹는 부추무침 / 양배추 절임 / 양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쌈장 / 깍두기가 있었습니다. 깍두기는 한여름임을 감안해도 아삭하고 괜찮았습니다. 적당히 아삭하고 새콤해서 순대국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양배추 절임은 손이 잘 가지 않았고 부추 무침은 순댓국이 뜨거울 때 듬뿍 넣어서 같이 먹으니 좋았습니다.
밥은 잡곡이 섞이지 않은 흰쌀밥이었고 순댓국에 같이 넣어 먹을 새우젓과 들깻가루도 있었는데 새우젓도 상태가 좋았고 무엇보다 들깨가루가 테이블 회전이 빠른 맛집이라 그런지 상태가 아주 좋아서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질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기다리던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저는 순대 반 / 내장 반으로 주문했는데요. 내장은 허파나 오소리감투는 느끼기 어려웠고 주로 돼지 소창만 있어서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내장 국밥을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순대는 제주도에서만 먹는 진짜 찹쌀이 들어간 찹쌀순대였습니다. 3~4 조각 정도 들어가 있었는데 제주도의 찹쌀순대는 특유의 식감이 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사실 어려워하실 수도 있습니다. 약간 떡 같은데 안에 당면과 돼지 선지가 들어간 느낌 이랄까요. 그렇지만 순대이야기의 순대는 제가 먹어본 제주도 찹쌀순대 중에서도 잘 만들어져서 맛이 괜찮은 순대에 속했습니다. 건져내어 새우젓 살짝 올려서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 봅니다. 순대국밥에는 적당량의 다진 양념이 올려져 나왔는데 그 양 이 적당해서 돼지 사골의 북돋아 주어서 좋았습니다.
순대이야기의 특이한 점은 국밥 국물이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호기심에 가져다 먹어본 육수는 간이 된 진한 돼지 사골 육수였으며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오니 순대국밥 국물이 적다고 느끼셨다면 추가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른 기본 반찬들도 추가는 셀프로 가져와야 하니 기호에 맞게 적당량 가져다 드시길 권해봅니다.
❖ 재방문의사
저는 찹쌀순대도 그렇고 국밥에서 가장 중요한 흰쌀밥 그리고 깍두기까지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대이야기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다면 또 들러서 먹고 싶은 맛이어서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 방문 꿀팁
토평동은 조용한 동네이지만 근처에 농장이나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점심 피크 시간에는 어수선하고 사람이 많습니다. 쾌적한 식사를 위해서 피크 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시길 권해봅니다.
제주도에는 큰 양돈 단지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순대국밥집이 있습니다. 순대이야기는 그중에서도 제주도 전통의 찹쌀순대를 맛있게 내어주는 국밥집이었습니다.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본질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맛집의 신선한 재료 선순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서귀포 원앙폭포에 놀러 가셨을 때나 토평동을 지나가실 일 있으실 때 든든하게 국밥 한 그릇 하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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